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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k [작성일 : 2019-06-24 13:52:47 ]   
제목 어떤 효행의 유품 (경인일보 2019. 6월.14일 칼럼)

오 영 학

( ) 경기도 문화복지국장

현 한국유품정리관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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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설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기대할 수 없는 결과가 현실화 된 얘깃거리라고 하겠다. 재미와 호기심을 넘어 교훈적 기능이 담겨 있어 사회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에는 좋은 소재가 된다.


문헌에 오른 효행설화의 대표적인 내용은 삼국사기 열전에서 보면 자기 넓적다리 살을 베어 부모의 약으로 삼은 향덕( 向德 )과 성각( 聖覺 ) 그리고 자기 몸을 종으로 팔아 부모를 봉양하고자 한 지은( 知恩 )을 볼 수 있는데 오늘날의 시대사고를 관조해 볼 때 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는 분명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효가 백행의 근본이라는 점은 변함없는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불교와 유교적인 주제가 얽힌 효행설화가 소설화되어 오늘날에는 연극, 영화로 까지 꾸준히 소개되는 대표적 작품으로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심청전을 들 수 있겠다.

 

필자 가까이에 현대판 효행설화로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사례가 있어 널리 알리고 싶어 서두를 교과서 같이 적어 본 것이다.

서예가이며 평생을 교육자로 헌신하시고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삶의 궤적을 한 권의 책으로 준비하여 탈상을 모시는 날 제단에 바친 각별한 효행에 고개가 숙여져 소개해 본다.


필자가 공직생활 중에 일산에서 만나 지금은 호형호제 하는 사이가 되어 17년의 짧지않은 세월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임원으로 퇴직하여 줄곧 유통기업에서 일하는 유통분야 전문가로 주경야독하여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한국유통산업진흥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독실한 불교신자로서 지난 해에는 10년 전 108배를 시작한 통도사에서 3942백 배를 기리는 회향식을 갖기도 했다. , 하루도 거르지를 않은 정신적 초인이기도 하다.

 

아버지께서 살아생전의 근엄하신 교육자 생활상과 각종 자료, 2년 여 병상에서의 투병에서의 일기와 형제 가족들의 교훈적이며 지극한 간병 모습 그리고 운명 후의 장례식과 묘소에서부터 탈상까지 자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한권의 책 으로 엮어 멀리 떠나시는 데 소중한 유품으로 바치는 효행은 필자로서는 처음 대하는 광경이 되어 속으로 자부했던 자신의 부족한 효를 되새겨 보게 했다.

 

유품, 고인이 남기고 간 물품을 말하지만 이 유품은 자손의 손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작품이다. 탈상 후 얼마동안의 시묘살이를 더 담아 마무리를 한다고 아직 출간이 미루어지고 있어 아쉽다.

이 책자는 고인이 남긴 어느 귀중품보다 훌륭한 형이상학적인 유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안에는 고인의 인생철학과 가르침이 담겨져 있어 조상님을 기리는 날에 모여 손자들이 시의에 맞는 내용을 번갈아가며 낭독하도록 한다면 가정 화합은 물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큰 보람이 될 것이다.

 

필자가 이 모습을 소개하고 싶은 데에는 그만한 연유를 갖고 있다. 현재 한국유품정리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이 소재를 담아 아직은 우리나라에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고 행정제도가 마련되지 못한 유품정리사와 유품정리업에 대한 실태를 알려 공론화를 제기하고 이와 관련하여 협회가 추진하는 민간자격등록 신청 등 행정적 제도화에 대한 소명의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한국도 2018년 하반기에 노인 인구가 765만 명의 14%를 뛰어넘은 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핵가족화와 생활환경의 영향으로 2017년 말 1인 가구가 562만 명의 28,1%이며 이 중 137만 명의 24.4%가 노인 가구인 점에서 유품정리업인 초기단계인 우리에게도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유품정리업은 2000년 대 초부터 시작되어 2010NHK방송에서 무연사회주제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방영을 계기로 인생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의 종활문화가 파급되면서 지금은 유품정리업이 블루오션 사업이 되어 특수청소업과 함께 1,000여 개에 달하는 기업과 매년 3,000여 명을 배출하는 유품정리사 자격증 제도를 통해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나라도 정책적 어젠다로 관심을 갖어야 할 시점이 지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근자에 노인복지론 책자를 살펴보면서 유품정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보고 이젠 노인복지의 한 단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에 유품정리가 함께 다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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