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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k [작성일 : 2015-07-03 08:58:40 ]   
제목 죽음에 배인 외로움... 사망 한참 뒤 냄새에 이웃이 신고하기도
죽음에 배인 외로움... 사망 한참 뒤 냄새에 이웃이 신고하기도
죽음의 현장을 정리하는 사람들 - 유품정리업체 ‘함께나눔 크린키퍼스’
 
[1229호] 2015년 06월 29일 (월) 14:01:51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 특수 방진복을 입고 고독사 현장의 물품을 정리하는 크린키퍼스 직원.

현재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는 542만 명. 국민의 10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란 얘긴데 문제는 노인 인구 중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라는 점이다.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요즘, 사망 현장을 찾아 유품정리, 악취제거, 특수청소 등을 진행하는 ‘유품정리사업’이 한국에서도 시작됐다. 일본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성장한 사업으로 고독사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생겨났다는 점에서 씁쓸한 면도 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 궂은일을 한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전문성을 지닌 기업들이 나서 처리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에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 중에는 고양시에서 유품정리 사업을 하는 (주)함께나눔 크린키퍼스가 있다.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이 기업은 유품정리 및 특수청소 브랜드다.

이창호 크린키퍼스 전무이사는 “취약계층이 외롭게 세상을 떠난 곳을 정리하는 것이 우리 일인데 일을 하다보면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많다”고 한다. 사실 유품정리는 고독사뿐 아니라 가족이 있는 일반적인 죽음에도 유족이 원할 경우 일을 맡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연사 이후 시간이 꽤 지난 장소이거나 종종 자살현장일 때도 있다.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고독사가 그렇듯 현장은 사망 후 한참 뒤에서야 시신의 부패냄새로 이웃에게 알려집니다. 시신이 치워진 후에 직원들이 방문하지만 냄새는 남아 있습니다. 부패된 이불과 옷가지는 2중3중으로 비닐로 포장한 뒤 곧바로 소각장으로 갑니다. 시멘트에 남은 분비물 등을 정리할 때는 벽과 바닥을 허물고 다시 시공하는 경우도 생기죠.”

   
▲ 유품정리 사업은 악취제거, 특수청소 등 전문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직원들이 하는 일은 물리적인 것도 있지만 유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유품을 소각하면서는 명복까지 함께 빌어주는 일도 포함된다.

유품정리 사업은 악취제거, 특수청소 등 전문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직원들이 하는 일은 물리적인 것도 있지만 유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유품을 소각하면서는 명복까지 함께 빌어주는 일도 포함된다.

죽음의 현장에는 사연 없는 곳이 없다. 신림동의 한 집에서는 60대 여성이 혼자 살다 사망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자 일주일이 지나 자녀들이 방문해 시신이 발견된 경우다. 이 전무는 고인이 경제적 어려움도 없었음에도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흔적을 발견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냉장고엔 음식이 전혀 없었어요. 고인이 사망한 안방에는 큰 추상화와 전축이 머리맡에 놓여있었는데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면서 죽음을 미리 준비한 듯 했어요. 사망사유는 자연사지만 스스로 결심한 단식으로 자살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경제적 여유도 있고 상당한 미인이었는데 그런 죽음을 스스로 받아들였다는 게 참으로 쓸쓸해 보였어요.”

한번은 서대문 다세대 밀집지역에서 시신이 너무 오래 방치돼 마을 전체가 악취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크린키퍼스 직원들이 방진복을 입고 마을에 진입하자 주민들이 나와 구세주가 왔다며 반기기도 했다고 한다. “고양시 내에서도 일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들어온다. “고시원에서의 고독사, 부부가 동반 자살한 경우 등 많은 사건들을 봐왔는데 어떤 유족들은 죽음에 슬퍼하지도 않고 값나가는 유품과 부동산에만 관심 갖는 경우도 봤다”고 이 전무이사는 전했다.

크린키퍼스는 ‘독거 어르신 지원’으로 고독사 예방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 내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집정리와 청소를 돕고 위기상황 대처법도 교육한다. 이창호 전무이사는 “현재 국내는 전문적 시스템을 갖춘 유품정리업체가 거의 없다”며 “크린키퍼스는 유족들에게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년 이상 된 일본 업체에서 연수를 하는 등 많은 노하우를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몇 건의 유품정리를 직접 처리하면서 내가 봉사를 하는 건지 사업을 하는 건지 혼돈스러울 때도 있다”며 “생의 마지막을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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